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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ke Five, 짜릿한 5분의 경험을 안겨주는 색소폰

by 아랑맴 2023. 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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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logue : Dave Brubeck Quartet의 'Take Five'

토요일 아침 우중충한 날씨에

반전이 필요한 짜릿한 곡을 찾아봤습니다.

 

경쾌한 멜로디와 소프트한 톤의 색감, 그리고 다양한 리듬 섹션들이 함께 어우러져서 들을 때마다 새로운 매력을 느끼게 해 줍니다.

 

오늘 날씨에도 맑은 기분으로 들을  있는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아침 기분전환을 위한  5분의 휴식, 반전, 짜릿한 경험!

가볍게 몸을 맡겨보세요.

Dave Brubeck Quartet의 'Take Five'를 들으면서 토요일 아침을 시작해 봅니다.


Intro : Take Five

 

1959년 데이브 브루벡 쿼텟(Dave Brubeck Quartet)의 앨범 [Time Out]에 수록된 곡입니다.

1959년 데이브 브루벡 쿼텟(Dave Brubeck Quartet)의 앨범 [Time Out]
1959년 데이브 브루벡 쿼텟(Dave Brubeck Quartet)의 앨범 [Time Out]

쿨 재즈(Cool Jazz)를 뛰어넘는 일렉트릭 기타, 드럼, 베이스 등을 통해 새로운 텍스처를 연출하면서, 5/4 박자와 재즈 솔로의 조화로운 연주가 돋보이는 곡으로 퓨전 재즈(Fusion Jazz)의 서막을 알린 곡이기도 합니다.

 

폴 데즈몬드(Paul Desmond)가 작곡한 곡으로, 'Take Five'는 그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5/4 박자의 음악을 연주하면서, 그 시간 안에 5개의 음표를 연주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또한, 폴 데즈몬드(Paul Desmond)이 이 곡을 작곡할 당시, 아들과 학교 일과를 이야기하다 "take five"라는 말을 들었는데, 이 뜻은 '5분의 휴식'을 뜻하는 말입니다. 그렇게 떠오른 "take five"라는 표현을 그대로 곡의 제목으로 쓴 것이라고 합니다. 

 

'Take Five' 곡의 가장 큰 특징은 5/4 박자를 사용한 혁신적인 리듬입니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4/4 박자와는 다르게 듣기에 적응하기 어려울 수 있지만, 데이브 브루벡 쿼텟은 이 박자를 자연스럽게 연주하여 매우 재미있고 신선한 느낌을 전달합니다.

 

폴 데즈몬드(Paul Desmond)의 알토색소폰의 미묘하면서도 감각적인 멜로디와 데이브 브루벡(Dave Brubeck) 피아노 연주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듣는 이들에게 짜릿하고 경쾌한 느낌을 줍니다.

폴 데즈몬드(Paul Desmond)의 알토색소폰, 데이브 브루벡(Dave Brubeck) 피아노

특히 폴 데즈몬드(Paul Desmond)의 미묘하면서도 부드러운 선율은 듣는 이들의 귀를 사로잡으며, Take Five의 뉘앙스를 한층 더 따뜻하고 부드럽게 이끌어줍니다.

 

1985년 마이클 제이 폭스 주연의 영화 <Back to the Future>에서 시간 여행을 하며, 1950년대로 돌아가게 되는데, 이때 'Take Five'곡이 삽입되었으며,

1998년 영화 <프레전트빌(Pleasantville)>에서 주인공들이 자동차를 운전하며 시골 마을을 여행하는 장면에 삽입,

2013년 영화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The Secret Life of Walter Mitty)>에서 상상 속 헨리 휴즈(Henriques)라는 캐릭터가 이 곡을 들으며 주인공인 월터를 불러들이는 장면에 삽입되었습니다.

 Back to the Future 프레전트빌(Pleasantville)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The Secret Life of Walter Mitty)
Take Five가 삽입된 영화 포스터

광고 분야에서는 Apple의 iPad 광고에서도 이 곡이 사용되었습니다.


Intro : 데이브 브루벡 쿼텟(Dave Brubeck Quartet)

데이브 브루벡 쿼텟(Dave Brubeck Quartet)은 1950년대 초반부터 활동한 미국의 재즈 밴드로, 그룹의 리더인 데이브 브루벡(피아노), 폴 데즈몬드(알토색소폰), 유진 라이트(베이스), 조 모렐로(드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데이브 부루벡 쿼텟(Dave Brubeck Quartet) 멤버

그들은 재즈(Cool Jazz) 웨스트 코스트 재즈(West Coast Jazz)를 대표하는 밴드 중 하나이며, 1950년대 중반부터 1960년대 초반까지 세계적으로 유명한 밴드로 명성을 날렸습니다.

 

혁신적인 박자와 조표를 사용한 곡으로 유명하며, 'Take Five'와 'Blue Rondo à la Turk'와 같은 대표곡들은 그들의 음악적 스타일과 특색을 잘 보여줍니다.

 

그들의 음악은 전통적인 재즈와 현대적인 요소를 섞어 혁신적이며, 뛰어난 연주력과 창의성으로 재즈계에서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데이브 브루벡 쿼텟(Dave Brubeck Quartet)은 1970년대까지 활동하며, 그 후 리더 데이브 브루벡(Dave Brubeck)은 솔로 피아니스트로 활동하였습니다. 


Essay

피아노, 색소폰, 드럼, 베이스 각자의 솔로 연주가 쿼텟 안에서 부자연스러운 듯하면서, 각자의 역할로 조화를 이루는 연주곡입니다.

 

화창하고 아름다운 토요일 날씨는 아니지만, 눈에 아직 남아있는 잔여물을 떼어내기 전에 귓가의 호강을 아낌없이 흡수하고 있자니 햇살을 가린 흐릿한 날씨마저 따듯하고 포근하게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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