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logue : 조지 벤슨(George Benson)의 'Nothing's Gonna Change My Love for You'
80년 후반부터 카페형 호프집이 생기면서, 빔프로젝트로 뮤직비디오를 틀어주는 곳이 하나둘씩 늘어났습니다.
그 당시 어김없이 나왔던 곡 중 하나가 글렌 메데이로스(Glenn Medeiros)라는 간들간들한 미소년이 부르는 'Noting's Gonna Change My Love for You'였습니다.
당시 메탈과 빠른 댄스곡이 주류였던 Pop 시장에 흔치 않은 달콤한 미성으로 여성은 물론 남성들까지 녹이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오늘은 오리지널 조지 벤슨의 'Nothing's Gonna Change My Love for You'를 꺼내서 그 당시 앞에 앉아있던 친구를 생각해 봅니다. ^^*
Intro : 'Nothing's Gonna Change My Love for You'
마이클 매서(Michael Masser)와 제리 고핀(Gerry Goffin)이 작곡한 곡입니다.
미국의 가수이자 기타리스트인 조지 벤슨(George Benson)의 1985년 발매한 스튜디오 음반 [20/20]에 실렸으며, 2년 후인 1987년에 하와이 출신의 가수 글렌 메데이로스(Glenn Medeiros)가 데뷔 앨범에서 커버 버전을 불러 세계적인 히트를 쳤습니다. 이후 2006년 그룹 웨스트라이프(Westlife)가 [the Love Album]에 커버곡으로 수록해 많은 인기를 얻은 곡입니다.
7080 세대들은 한 번쯤 따라 불러봤을 곡입니다.
Lyric : 'Nothing's Gonna Change My Love for You'
If I had to live my life without you near me
The days would all be empty
The nights would seem so long
With you I see forever, oh, so clearly
I might have been in love before
But it never felt this strong
Our dreams are young and we both know
They'll take us where we want to go
Hold me now, touch me now
I don't want to live without you
Nothing's gonna change my love for you
You oughta know by now how much I love you
One thing you can be sure of
I'll never ask for more than your love
Nothing's gonna change my love for you
You oughta know by now how much I love you
The world may change my whole life through
But nothing's gonna change my love for you
If the road ahead is not so easy
Our love will lead the way for us
Like a guiding star
I'll be there for you if you should need me
You don't have to change a thing
I love you just the way you are
So come with me and share the view
I'll help you see forever too
Hold me now, touch me now
I don't want to live without you
Nothing's gonna change my love for you
You oughta know by now how much I love you
One thing you can be sure of
I'll never ask for more than your love
내 곁에 당신 없이 내 삶을 살아야 한다면, 모든 날이 공허할 것입니다.
세상 그 어떤 것도 당신을 향한 내 사랑을 바꿀 수 없습니다.
내가 얼마나 당신을 사랑하는지 당신은 알아야 합니다.
당신의 사랑 이외에는 어떤 것도 요구하지 않을 겁니다.
너무 멋진 말입니다. ^^*
Intro : 조지 벤슨(George Benson)
재즈 역사상 가장 위대한 기타리스트들 중 한 명으로, 감미로운 음색의 보컬리스트이기도 합니다.
1943년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 태생으로, 4살부터 우쿨렐레를 연주할 정도로 음악에 관심을 보였습니다.
1964년 잭 맥더프(Jack Mcduff)의 밴드에 참여했지만 이듬해 탈퇴하면서, 짐 해먼드의 주선으로 오르간 연주자 로니 스미스(Lonnie Smith)와 조지 벤슨 쿼텟을 결성해 [It’s Uptown], [The George Benson Cookbook] 2개의 음반을 발매합니다.
1968년 마일스 데이비스(Miles Davis)의 [Miles in the Sky]에 세션으로 참여, 1970년에는 비틀즈의 [Abbey Road]의 커버 앨범 [Other Side of Abbey Road]를 발매합니다.
1976년 발매한 [Breezin’]은 북미 판매량이 300만 장을 넘고, 싱글 'This Masquerade'가 빌보드 핫 100에 10위까지 오르는 등 성공을 거두며 팝스타로서의 자리를 굳건히 하게 됩니다.
1978년 2월에 발매된 싱글 'On Broadway'도 빌보드 핫 100에서 7위를 기록하며 성공을 거둡니다.
1980년 전설의 프로듀서 퀸시 존스(Quincy Jones)와 만든 [Give Me the Night] 또한 빌보드 핫 100 4위, 그래미 시상식에서 3관왕을 차지합니다. 1981년 10월에 발매된 싱글 'Turn Your Love Around'도 빌보드 핫 100에서 5위를 기록하는 등 크게 히트합니다.
퀸시 존스와 조우 이후에 팝, R&B를 섞은 크로스오버 재즈 음악들을 많이 선보이며, 2004년 앨범 [Irreplaceable]를 발표합니다.
2007년에는 재즈 음악계의 거장 알 자루(Al Jarreau)와 공동으로 발표한 앨범인 [Givin' It Up]에서 'Mornin'이라는 곡이 빌보드 재즈 차트 1위에 오르기도 했으며, 2017년 그래미 시상식 Best Pop Instrumental Performance 부분에서 수상을 했고, 이 앨범의 또 다른 수록곡인 'God Bless the Child'로 Best Traditional R&B Performance 상을 받으며 2관왕을 차지합니다.
데뷔 이후 초기까지만 해도 정통 재즈 기타리스트로 기대를 모았지만, 축소되는 재즈음반시장에서 본인의 보컬의 장기를 살려 70년대 이후로는 재즈와 팝을 넘나드는 아티스트로 탈바꿈했습니다.
상업성을 선택한 보컬로의 전향으로 정통 재즈기타 실력이 저평가될 수도 있지만, 소울과 스무스 재즈 특유의 그루브와 감정을 살린 그의 연주는 아직도 사랑받고 있습니다.
Essay
후배와 호프집에서 약속을 했습니다.
그 추억의 스크린은 아니지만, 따뜻한 곡이 흘러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조지 벤슨의 감미로운 목소리와 함께 추억 속에서 맥주를 한잔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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