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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izás, Quizás, Quizás, 떨리는 음색의 가비 모레노(Gaby Moreno) 사랑 노래

by 아랑맴 2023. 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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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logue : 가비 모레노(Gaby Moreno)의 'Quizás, Quizás, Quizás'

부산에서 큰 불이 났습니다.

영화 <타워링>에서나 봤던 엄청 끔찍한 장면이었습니다.

주민들한테 별일이 없어야 할 텐데요.

 

올 3월 중으로 택시 기본요금이 3,800원에서 4,800원으로 오른다고 합니다.

기본 거리도 2Km에서 1.6Km로 줄고, 물가 오르는 것이

건물이 통째로 불타오르는 공포영화 수준입니다.

 

새해 시작한 지 얼마 안 되었는데, 심란한 소식이 들려옵니다.

그래서, 겨울에 잘 어울릴 듯한 따뜻한 음색을 하나 꺼내봅니다.

가비 모레노(Gaby Moreno)의 'Quizás, Quizás, Quizás'


Intro : 가비 모레노(Gaby Moreno)

가비 모레노(Gaby Moreno)는 1981년 태생의 과테말라 싱어송라이터입니다.

기타 연주와 함께 블루스, 재즈, R&B, 소울 장르의 노래를 스페인어와 영어를 오가며 부릅니다.

 

과테말라의 음악가인 아버지와 배우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그녀는 "어려서부터 사방에 악기가 있는 환경에서 자라났고 음악이 나를 선택했다. 다섯 살부터 어머니에게 노래를 배웠다"라고" 말합니다.

 

어려서부터 음악 교육을 받은 가비 모레노(Gaby Moreno)는 로버트 존슨(Robert Johnson), 루이 암스트롱(Louis Armstrong), 니나 시몬(Nina Simone), 엘라 피츠제럴드(Ella Fitzgerald)의 음악 많은 영향을 받았습니다.

 

2000년 할리우드에서 음악 학원에서 창법과 작곡을 배우고,

2006 존 레넌 작곡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합니다.

2013년 라틴그래미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수상,

이후 로스앤젤레스를 기반으로 지금 까지 꾸준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휴 로리(hugh laurie)와 듀엣으로 부른 'Kiss of Fire'가 매우 인상적이었던 싱어입니다.

휴 로리(hugh laurie)와 함께 있는 가비 모레노(Gaby Moreno)가비 모레노(Gaby Moreno)의 2012년 세 번째 앨범 [Postales]
휴 로리(hugh laurie)와 함께 있는 가비 모레노(Gaby Moreno)와 그녀의 앨범 [Postales]


Intro : 'Quizás, Quizás, Quizás'

쿠바 출신 작곡가 오스발도 파레스(Osvaldo Farrés)가 1947년 만든 곡으로, 푸에르토리코 출신의 가수 바비 카포(Bobby Capó)가 처음 부른 곡입니다.

바비 카포( Bobby Cap&oacute;)가비 모레노(Gaby Moreno)
'Quizás, Quizás, Quizás'가 수록된 바비 카포( Bobby Capó)의 앨범과 기타를 든 가비 모레노(Gaby Moreno)

이후 1958년 넷 킹 콜(Nat King Cole)의 커버곡은 양조위, 장만옥 주연 <화양연화> OST로도 잘 알려졌으며,

1964년 도리스 데이(Doris Day), 오늘 소개해 드릴 가비 모레노 등이 영어 및 스페인어로 커버곡으로 불렀습니다.

한국에서는 1991년 심수봉이 '키사스, 키사스, 키사스'로 부르기도 했습니다. 

 

스페인어 버전의 노래는 살사(Salsa) 댄스에서 뺄 수 없는 곡이면서,

로에베(Loewe) 향수 삽입곡으로 사용될 만큼, 정열적이고 매력적인 곡입니다.

가비 모레노(Gaby Moreno)의 'Quizás, Quizás, Quizás'가 수록된  앨범 [Postales] 

가비 모레노(Gaby Moreno)의 2012년 세 번째 앨범 [Postales]의 수록곡으로,

그녀의 부드러우면서 정열적인 음색이 블루스 재즈의 진수를 느끼게 해 줍니다. 


Lyric : 'Quizás, Quizás, Quizás'

Siempre que te pregunto

Que cuándo, cómo y dónde

Tu siempre me respondes

Quizás, quizás, quizás

 

Y así pasan los días

Y yo desesperando

Y tu, tu contestando

Quizás, quizás, quizás

 

Estas perdiendo el tiempo

Pensando, pensando

Por lo que mas tu quieras

Hasta cuándo, hasta cuándo

 

Y así pasan los días (los días)

Y yo desesperando

Y tu, tu contestando

Quizás, quizás, quizás

 

Siempre que te pregunto (siempre que me preguntas)

Que cuándo, cómo y dónde (que cuándo, cómo y dónde amor)

Tu siempre me respondes (yo siempre te respondo)

Quizás, quizás, quizás

 

Estas perdiendo el tiempo

Pensando, pensando

Por lo que mas tu quieras

Hasta cuándo, hasta cuándo

 

Estas perdiendo el tiempo

Pensando, pensando

Por lo que mas tu quieras

Hasta cuándo, hasta cuándo

 

Y así pasan los días

Y yo desesperando

Y tu, tu contestando

Quizás, quizás, quizás

Quizás, quizás, quizás

Quizás, quizás, quizás

 

영어로 번역하면, Perhaps(아마도)라는 뜻으로,

사랑의 확신을 듣고 싶은데

상대방은 '아마도' 또는 '조만간'이라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습니다.

'희망고문'


Essay

'아마도'라는 말만큼 사람 속을 뒤집어 놓는 말은 없을 거 같습니다.

약속한 시간을 기다린다고는 하지만,

상대방을 위해서, 시간이 흘른 만큼 작은 변화도 보여줘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런데, 계속 희망고문을 한다면, 참 난감합니다.

 

공자께서 "군자불기 (君子不器)"라 하셨습니다.

뜻인 즉, 군자는 특별한 모양, 특별한 기능으로 정해져서, 용도 외 일을 할 수 없는 그릇이 아니라 의미로

무엇이든 잘 살피고, 진심을 다해야 한다는 뜻일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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