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logue : 리알토(Rialtro)의 'Monday morning 5:19'
출근을 위해 어김없이 5시 알람에 눈을 떴습니다.
샤워하고, 단정하게 옷을 입고 출근합니다.
요즘 차를 가지고 다니지 않는 불편함과 함께,
전철에서 다양한 일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음악 듣고, 자기 계발 방송 듣고, 책 읽고.
주말 동안의 충전을 뒤로하고,
여유로운 전철 출근길을 위해서 조금 더 일찍 출발합니다.
전철에서 꺼내 듣는 리알토의 'Monday morning 5:19'
Intro : 리알토(Rialtro)
는 97년 초 영국에서 결성된 브릿팝(Britpop) 밴드입니다.
리알토(Rialto)는 영국에서 결성된 밴드로, 1997년 1집 앨범 [Rialto]와 2000년 [Night on Earth]를 마지막으로, 2002년 데뷔 5년 만에 해체되었습니다. 활동기간이 길지는 않았지만, 자국 보다 한국에서 인기가 많았습니다.
1991년 루이스 엘리어트(Louis Elliot)와 조니 불(Jonny Bull)은 킨키 머신(Kinky Machine)이라는 밴드로 활동 시작하였으나, 일래스티카(Elastica) 같은 밴드가 세계적으로 인정받기 시작하면서 이들 사운드의 희소성은 점점 희박해졌고, 결국 킨키 머신(Kinky Machine)은 해체되었습니다.
1997년 엘리어트와 불은 오랜 친구인 베이시스트 줄리안 테일러(Julian Taylor)와 드러머 피트 쿠쓰버트(Pete Cuthbert), 광고를 통해 모집한 키보디스트 토비 하운스햄(Toby Hounsham)을 영입한 뒤 극장 체인의 이름을 따서 리알토(Rialto)를 결성하였습니다. 후에 세컨드 드러머인 앤써니 크리스마스(Anthony Christmas)를 추가로 영입함으로써, 더블 드러머 시스템인 라인업이 완성되었습니다.
엘리어트(Elliot)의 경우 영화나 사운드트랙에 대한 열정이 대단하여 엘비스 코스텔로(Elvis Costello), 로이드 콜(Lloyd Cole), 레너드 코헨(Leonard Cohen), 엘리어트 스미스(Elliot Smith), 브라이언 윌슨(Brian Wilson), 엔니오 모리코네(Ennio Morricone), 존 배리(John Barry) 같은 영화 음악계의 대가들로부터 영향을 받았습니다.
스윙과 달콤한 가사로 표현한 이들의 첫 싱글 'When We're Together', 독특한 더블 드러머 사운드를 적절히 응용한 'Untouchable', 'Monday Morning 5. 19' 등이 대표곡입니다.
브릿팝(Britpop)은 브리티시 인베이전으로 대표되는 음악적 운동의 하나이자 록 음악의 한 장르이다. 원래 "브리티시 모던 록"이란 이름을 가지고 있었다. 본래 브릿팝은 1990년대에 영국에서 성행한 하나의 얼터너티브 록 계열의 일종의 움직임이었다. (위키백과)
Intro : Monday morning 5:19
리알토의 1997년 싱글 & 98년 [Rialto] 앨범에 수록된 곡입니다.
더블드럼의 통통 튀는 리듬 뒤에 경쾌한 기타가 울리면서 몽환적인 보컬이 리드하며, 비틀스와 오아시스의 느낌이 살며시 스며든 인상적인 곡입니다.
한국 통신사 광고 배경음악으로 깔리기 시작하면서, 국내 인기를 배경으로, 영국 싱글 차트 37위를 기록한 곡입니다.
앨범은 한국 판매 순위 1위 자리를 차지했는데, 당시 1위 자리에서 끌려내려 온 앨범이 영화 <타이타닉>의 OST였습니다.
Lyric : Monday morning 5:19
At eight o'clock we said goodbye
that's when i left her house for mine
She said that she'd be staying in
well she had to be at work by nine
So i get home and have a bath
and let an hour or two pass
Drifting in front of my T.V
when a film comes on that she want to see
--
It's monday morning 5:19
and i'm still wondering where she's been
'cos everytime i try to call i just get her machine
and now it's almost six a.m.
and i don't want to try again
'cos if she's still not back then this must be the end
--
At first i guess she's gone to get
herself a pack of cigarettes
a pint of milk, food for the cat
but it's midnight now and she's still not back
At half past two i picture her
in the back of someone else's car
he runs his fingers through her hair
oh you shouldn't let him touch you there
행복한 주말 데이트 후,
전화를 받지 않는 그녀 때문에 밤을 새우면서
갖가지 불안한 생각과 고민을 이야기하는 곡입니다.
중간 간주에 나오는 어둡고, 묵직한 기타 연주는
얼마나 많은 고뇌를 하고 있는지 표현하고 있습니다.
연인이 전화를 받지 않으면, 정말 많은 상상을 하게 되지요.
'사랑은 믿음'이라고 하는데, 그게 쉽지 않나 봅니다.
Essay
늘 힘들게 느껴지는 일요일 늦은 저녁과 월요일 새벽사이
늦잠의 효과로 잠을 잘 못 이루게 되는 일이 종종 있습니다.
뜬눈으로 새운 그 시간이
월요일을 힘들게 하는 원인이죠.
한주의 시작에 대한 고민과 다가올 미래의 주말을 기대하면서,
출근길의 심란함을 잠시 가라앉히는 데는 음악이 최고입니다.
'Monday morning 5:19'를 들으며,
스타벅스에서 따듯한 캐모마일 브랜드 티를 주문하였습니다.
새로운 한 주야, 반가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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