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logue : 걸(GIRL)의 '아스피린(Asprin)
봄비가 한번 더 올 듯하다가, 멈추었습니다.
덕분에 찬바람이 이른 봄옷을 입고 나온 걸 어찌 알았는지 매섭게 달려듭니다.
약국에서 아스피린을 사려고 들어갔다가, 문득 예전에 듣던 아스피린 같은 곡을 꺼내봅니다.
그룹 걸(GIRL)의 '아스피린(Asprin)'입니다.
Intro : '아스피린(Asprin)
1995년 12월 발표된 국내 록 밴드 그룹 걸(G.I.R.L)의 데뷔곡입니다.
국내 록밴드로서 의미 깊은 곡으로, 1985년 송골매의 '하늘나라 우리님'이 KBS 가요톱텐에서 1위를 했던 이후, 록 밴드로서는 11년 만에 1996년 3월 31일 SBS의 '생방송 TV가요 20'에서 1위를 차지한 곡입니다.
당시 이색적인 그룹 멤버들의 코디와 등장 악기들은 지금 생각해 보면 일본식 록(J-Rock)의 비주얼과 프로그레시브 록(Progressive Rock)의 조합이 아니었나 생각이 듭니다.
2010년에는 걸의 원 멤버였던 김세헌이 속한 이브(EVA)가 커버곡으로 사용하였습니다.
2012년에는 「슈퍼스타K 4」에서 5주 차에 스페셜 스테이지에서 홍대광과 딕펑스가 커버, 슈퍼스타 K4의 패키지 앨범 [It's TOP 12]에 수록되었습니다.
Lyric : 아스피린(Asprin)
끔찍한 일이 될 거야 darling
어른이 된다는 그 상상만으로도 내겐
숨이 막혀버릴 것 같은 고통일 거야
Oh help me 날 이해해 줘
널 좋아하지만
And my lover I love you
내 맘 정하긴 곤란해
네겐 항상 날마다 다른 이벤트로 너를 기쁘게 해 줄
남자가 더욱더 어울릴지도 몰라
때로는 나도 휴일이 있었으면 해 우우
Oh my love 넌 잠시도 날 가만두질 않으니
그렇지만 혼자인 날은 우우
오히려 더 불안한 건 나인걸
이런 제길 이런 게 또 어딨어 예
Woo I need you love And
Woo I need you love love love
네게로 빠져드는 내가 두려워
이런 제길 이런 게 또 어딨어 예
끔찍한 일이 될 거야 darling
어른이 된다는 그 상상만으로도 내겐
숨이 막혀버릴 것 같은 고통일 거야
Oh help me 날 이해해 줘
널 좋아하지만
And my lover I love you
내 맘 정하긴 곤란해
네겐 항상 날마다 다른 이벤트로 너를 기쁘게 해 줄
남자가 더욱더 어울릴지도 몰라
때로는 나도 휴일이 있었으면 해 우우
Oh my love 넌 잠시도 날 가만두질 않으니
그렇지만 혼자인 날은 우우
오히려 더 불안한 건 나인걸
이런 제길 이런 게 또 어딨어 예
Woo I need you love And
Woo I need you love love love
네게로 빠져드는 내가 두려워
이런 제길 이런 게 또 어딨어 예
Intro : 걸(GIRL)
그룹 걸(GIRL)은 Get Into The Rock'n Roll Legend의 이니셜입니다.
1995년 1기 멤버 김세헌(보컬), 김성하(기타), 최기호(기타), 정훈(베이스), 장세원(드럼)으로 1집 [Rock'N Roll Revolution]으로 데뷔하였습니다.
수록곡 '아스피린(Asprin)'은 록 밴드로서는 송골매 이후 11년 만에 지상파에서 1995년 데뷔와 함께 1위를 차지, 신인상까지 수상하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당시 방송 규정이 강했던 시절에 "이런 제길"이라는 반항적인 가사를 사용하여 1위까지 했던 것이 음악계에서는 나름 충격적인 일이었습니다.
1997년에 2집 앨범[Ecstasy]의 수록곡인 'Mr.lonely'가 20위 권에 드는 준수한 인기를 얻었지만, 멤버의 군대 문제와 불화로 인해서 98년에 보컬 김세헌의 탈퇴와 함께 팀이 해체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김세헌은 그룹 이브에서 활동하게 됩니다.
그 뒤에 긴 공백기를 거친 뒤에 기타리스트 김성하를 중심으로 이영석(보컬), 이상진(베이스), 최민창(키보드), 김효진(드럼)으로 다시 부활하게 됐다.
밴드를 재정비한 뒤에 2001년에 3집 [Adonis]를 발매했으나, 그룹 이름 GIRL이 예전 소속사와 상표권 분쟁이 발생해 밴드 이름을 Mr.GIRL로 사용하였습니다.
2006년부로 'GIRL'이라는 상표권의 기한이 끝나면서 다시 GIRL이라는 이름으로, 2007년에 4집 [Get Into the Rock'n roll Legend] 발매합니다.
주로 흥겨운 로큰롤 위주의 음악을 했으며 3집부터 김성하를 중심으로 다양한 장르를 소화하고 있습니다.
Essay
갑자기 머리가 아프거나 열이 나는 등 몸에 이상이 생기면, 병원을 찾기 전에 집에 있는 상비약 중 아스피린 또는 게보린을 찾습니다. 그러면, 마법처럼 잠시 고통을 잊게 됩니다.
갑자기 답답한 일이 생겨서 머리가 복잡해지면, 문제를 해결하기 전에 친구나 멘토를 찾아서 상의를 합니다.
모든 문제를 해결해주지는 못하지만, 잠시 아스피린의 마법처럼 마음의 위안을 얻고 용기를 찾게 됩니다.
아스피린 친구에게 감사의 문자를 보내면서, 내가 주위 사람들에게 아스피린 같은 존재인지 잠시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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