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logue : 오아시스(Oasis)의 'Don't Look Back in Anger'
봄이 왔는지, 자리에 앉아 있는 것이 춘곤증 때문에 고문입니다.
어제는 영국 그룹 제네시스(Genesis) 뉴스가 화재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제네시스에 버금가는 영국 인기그룹 오아시스(Oasis)의 음악을 꺼내서 춘곤증과의 전쟁을 치르고 있습니다.
그중 오아시스(Oasis)의 'Don't Look Back in Anger'를 재미난 일화를 떠올리며 소개합니다.
Intro : 'Don't Look Back in Anger'
1995년 그룹 오아시스(Oasis)의 두 번째 스튜디오 앨범 [(What's the Story) Morning Glory?]에 수록된 곡입니다.
[(What's the Story) Morning Glory?]는 영국에서 430만 장, 전 세계적으로 1,900만 장 이상 판매되으며, 영국에서 1981년 발매된 그룹 퀸(Queen)의 [Great Hits], 비틀스(the Beatles)의 1967년 발매 음반 [Sgt. Pepper's Lonely Hearts Club Band]에 이어 역대 판매량 3위를 차지한 음반입니다.
'Don't Look Back in Anger'은 밴드의 기타리스트인 노엘 갤러거(Noel Gallagher)가 작사작곡한 곡으로, 영국 싱글 차트 1위를 차지한 곡입니다.
그룹 메인보컬인 리암 갤러거(William Gallagher) 대신 형인 작곡가인 노엘 갤러거가 직접 부른 노래로, 가사는 연결되는 맥락 없이 해석하기도 참 힘든 뒤죽박죽인 노래입니다. 그래서인지 흥겨운 멜로디 속에서 이상한 가사의 의미를 찾기 위해 중독적으로 듣게 되는 곡인 거 같습니다.
가사에 등장하는 샐리(Sally) 역시 노엘과 리암의 대화 중에 말실수로 탄생했다는 일화도 있습니다.
Lyric : 'Don't Look Back in Anger'
Slip inside the eye of your mind
Don't you know you might find
A better place to play
You said that you'd never been
But all the things that you've seen
Slowly fade away
So I start a revolution from my bed
'Cause you said the brains I had went to my head
Step outside, summertime's in bloom
Stand up beside the fireplace
Take that look from off your face
You ain't ever gonna burn my heart out
And so Sally can wait
She knows it's too late
As we're walking on by
Her soul slides away
But don't look back in anger
I heard you say
-간주-
Take me to the place where you go
Where nobody knows
If it's night or day
But please don't put your life in the hands
Of a rock and roll band
Who'll throw it all away
I'm gonna start a revolution from my bed
'Cause you said the brains I had went to my head
Step outside 'cause summertime's in bloom
Stand up beside the fireplace
Take that look from off your face
'Cause you ain't ever gonna burn my heart out
And so Sally can wait
She knows it's too late
As she's walking on by
My soul slides away
But don't look back in anger
I heard you say
-간주-
So Sally can wait
She knows it's too late
As we're walking on by
Her soul slides away
But don't look back in anger
I heard you say
So Sally can wait
She knows it's too late
As she's walking on by
My soul slides away
But don't look back in anger
Don't look back in anger
I heard you say
At least not today
비틀즈빠인 만큼이나, 곡 전체에 비틀스 냄새가 납니다.
도입부는 존 레넌의 솔로곡 'Imagine'의 피아노 반주를 오마주 했으며, 리듬 기타의 기타 리프는 'Let It Be'를 오마주 했습니다.
'So I start a revolution from my bed' 부분은 존 레넌이 그의 부인과 함께 벌인 평화퍼포먼스인 「Bed ins For Peace」에서 연상되었으며,
'So~ Sally can wait~' 은 원래 다른 가사였지만, 이 곡을 만들던 노엘의 흥얼거림을 들은 동생 리암이 잘 못 알아듣고 'so sally can wait'이 나을 거 같다고 해서 변경되었다고 합니다.
노엘 스스로 작곡부터 작사의 오마주를 인정하였으며, 그냥 느낀 것을 담고 넣고 싶은 것을 자유롭게 넣은 좋게 말하면 오마주곡, 나쁘게 말하면 짜깁기 표절곡입니다.
하지만, 더욱더 멋진 곡으로 탄생시켰기 때문인지, 이런 부분을 비판하는 사람은 적습니다.
아무리 들어도 사랑이야기 같기는 한데 전반적으로 가사의 전체적인 문맥은 없습니다.
Intro : 오아시스(Oasis)
제2의 비틀스로 불릴 정도의 인기를 끌었던 브릿팝의 대표 그룹으로, 1994년 영국 맨체스터에서 결성된 밴드입니다.
1994년 데뷔 앨범 [Definitely mayBe] 발매
1995년 2집 전설의 [(what's the story) morning glory?]와
1997년 3집 [Be here Now]를 발매하며 전성기를 누립니다.
2000년 4집 [Standing on the Shoulder of Giants]
2002년 5집 [Heathen chemistry]의 발매를 통해 다양한 시도를 하지만 실패를 거듭하게 됩니다.
2005년 6집 [Dont believe the truth]
2008년 7집 [Dig out your soul] 발매를 하면 부활의 신호탄을 올렸지만,
2009년 형제간의 마찰로 해체하게 됩니다.
전성기 시절 오아시스는 1996년 영국 넵워스파크에서 열리는 그들의 공연을 보기 위해 영국 인구의 5%가 예매를 시도했던 적도 있을 정도로, 영국의 90년대를 상징하는 밴드입니다.
리드 기타리스트 겸 작곡가인 노엘 갤러거(Noel Gallagher)와 보컬리스트이자 프런트맨인리암 갤러거(William Gallagher) 형제가 주축으로, 두 사람의 걸쭉한 입담과 망나니 콘셉트로도 유명합니다.
둘 다 1960년대 밴드의 영향을 받았으며, 멤버들 모두가 자타공인 비틀스 팬으로, 오아시스의 많은 곡의 리듬이나 가사가 비틀스의 곡에 대한 레퍼런스를 엿볼 수 있습니다.
1990년대 밴드 음악에 매우 큰 영향을 끼쳤으며 블러(blur), 펄프(Pulp), 스웨이드(Suede) 등과 함께 브릿팝 빅 4라 불리며 브릿팝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Don’t Look Back In Anger', 'Wonderwall', 'Live Forever' 등 히트곡으로 큰 사랑을 받았으나, 형제간의 갈등으로 노엘이 2009년 8월 오아시스를 탈퇴하였습니다.
오아시스의 곡 자체는 참신함이 부족하다는 평이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계적인 밴드가 될 수 있었던 것은 오아시스만의 색깔이 뚜렷했기 때문입니다.
"기라성 같은 선배들의 멜로디에 강한 스파이크로 되받아치는 듯한" 노엘의 작곡 능력에, 그 목소리만으로도 곡에 강력한 기운을 불어넣는 리암의 보컬이 어우러진 결과라 할 수 있겠다. (배철수)
2023년 1월 노엘 갤러거(55)가 결혼 12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는 기사가 나기도 했습니다.
우리나라에는 2006년, 2009년 내한공연을 치른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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