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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il Joy, 월요일 해장국 같은 팻 메스니의 연주

by 아랑맴 2023. 4.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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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logue : 팻 메스니 그룹(Pat Metheny Group)의 「April Joy

여기저기 붐비는 사람들과 차량들 사이에서 정신을 차리지 않으면 안 되는 몽롱한 월요일 아침입니다.

 

주말의 휴식이 오히려 음주 후 후유증처럼 월요일 발걸음을 무겁게 하지만,

전날 먹은 술기운을 해장해주는 듯한 해장국 같은 음악을 듣는 다면,

 

저에게는 그런 연주곡들이 있습니다.

 

Jazz의 거장이자 기타리스트로 유명한 팻 메스니(Pat Metheny).

그 의 연주 곡중 4월의 어느 날을 기억하기 좋은 「April Joy」를 소개합니다.


Intro : 「April Joy」

「April Joy」는 1977년 팻 메스니의 세 번째 앨범이자, 팻 메스니 그룹을 결성한 이후 첫 데뷔 앨범인 「Pat Metheny Group」에 수록된 곡입니다.

 

「April Joy」는 팻 메스니의 독특한 기타 연주와 함께, 그룹의 멤버들이 연주하는 피아노, 베이스, 드럼 등 다양한 악기의 조화가 돋보이는 곡입니다. 곡의 전반부는 부드럽고 평온한 분위기를 주는 반면 후반부로 갈수록 감정이 격해지며, 드라마틱한 구성이 인상적입니다.

 「Pat Metheny Group」

전반부곡은 평온하고 부드러운 분위기로 시작하며, 기타, 피아노, 베이스, 드럼이 서로 조화를 이루는 모습을 보입니다. 이 부분에서는 특히 피아노와 베이스가 기타의 연주를 보조하며, 전체적인 곡의 안정감과 따뜻한 느낌을 강조합니다.

중간부곡이 진행되면서 감정의 흐름이 서서히 변화합니다. 이때 팻 메스니의 기타 연주가 점차 강렬해지고 다이내믹한 모습을 드러내며, 곡의 흐름에 변화를 주게 됩니다. 피아노와 베이스, 드럼 역시 이러한 변화에 맞춰 더 강한 리듬과 화음을 제공합니다.

후반부곡의 후반부로 갈수록 감정이 격해지며, 드라마틱한 구성이 인상적입니다. 이때 팻 메스니의 기타 솔로와 함께 피아노와 베이스, 드럼의 연주도 더욱 활기차고 다이내믹해집니다.

 

8분 13초의 긴 연주 속에서, 봄의 소리와 함께 머릿속 복잡한 숙취도 해장할 수 있을 정도로 말입니다.

 

앨범에 나온 멤버들의 연주 섹션별로 보면

팻 메스니(Pat Metheny)의 기타 연주는 곡 전체를 이끄는 주요 역할을 합니다. 그의 독특한 연주 스타일로, 멜로디와 화음을 동시에 수행하며 곡의 풍성함과 깊이를 더합니다. 기타 솔로 부분에서는 복잡한 선율과 높은 기술력을 드러내며, 듣는 이로 하여금 몰입감을 선사합니다. 후반부로 갈수록 감정이 격해지며, 기타의 연주 역시 더욱 강렬하고 다이내믹해집니다.

 

라일 메이스(Lyle Mays)의 피아노는 곡의 전반부에서 주로 화음과 백그라운드를 채워주는 역할을 합니다. 그러나 후반부로 갈수록 멜로디를 주도하는 역할을 하며 곡의 분위기를 더욱 풍성하게 만듭니다. 피아노의 연주는 부드럽고 섬세하며, 감정을 섬세하게 전달합니다. 이를 통해 곡의 평온함과 따뜻함이 강조됩니다.

팻 메스니 (Pat Metheny)와 라일 메이스 (Lyle Mays)

마크 이건(Mark Egan)의 베이스는 곡의 리듬을 지탱하며, 다른 악기들의 연주와 조화를 이루는 역할을 합니다. 베이스의 연주는 곡의 전반부에서 묵직한 그루브를 형성하며, 후반부에서는 감정이 격해진 기타와 피아노의 연주를 견고하게 지지합니다.


대니 고틀립(Danny Gottlieb)의 드럼은 곡 전체의 리듬과 박자를 책임지며, 각 악기들이 조화롭게 어우러질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드럼의 연주는 곡의 전반부에서는 신중하게 리듬을 지탱하다가, 후반부로 갈수록 더욱 활기찬 모습을 드러내며 곡의 긴장감과 감정의 흐름을 뒷받침합니다.

마크 이건 (Mark Egan)과 대니 고틀립 (Danny Gottlie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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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ro : 팻 메스니(Pat Metheny)

팻 메스니(Pat Metheny)는 1954년 태생으로, 미국의 재즈 기타리스트이자 작곡가입니다

그는 솔로, 듀엣, 트리오 등 다양한 구성으로 활동하며 프로그레시브와 현대 재즈, 라틴 재즈, 재즈 퓨전 등을 혼합적으로 사용하는 음악 스타일로 유명합니다

 

팻 메스니 그룹(Pat Metheny Group)은 1977년 결성된 이래로 다양한 음악적 변화를 거쳤습니다. 

팻 메스니 그룹의 대표 앨범은 다음과 같습니다.

  • 〈American Garage〉(ECM, 1979년): 빌보드 재즈 차트에서 1위에 올랐고 이후 팝 차트로도 넘어왔습니다.
  • 〈Offramp〉(ECM, 1982년): 팻 메스니 그룹의 첫 그래미 상 수상작입니다.
  • 〈Travels〉(ECM, 1983년): 팻 메스니 그룹의 대표작 중 하나로 꼽히며 「Are You Going With Me?」와 「Au Lait」 등의 곡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각 앨범은 팻 메스니 그룹의 음악적 변화를 보여주는데, 〈American Garage〉는 팝 요소가 강하고 라틴 재즈와 프로그레시브 재즈를 혼합한 작품입니다. 〈Offramp〉는 전자음악과 재즈를 결합한 작품으로 팻 메스니 그룹의 대표작 중 하나입니다. 마지막으로 〈Travels〉는 팻 메스니 그룹의 첫 라이브 앨범으로 국내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으며 대표곡인 「Are You Going With Me?」와 「Au Lait」 등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1976년 솔로 데뷔를 시작으로 팻 메시니 그룹의 데뷔 이래로 1980년대 초까지는 기타, 피아노, 베이스, 드럼 등 전통적인 구성의 악기로 단출하고 담백한 사운드를 그렸으며, 1980년대 후반부터는 라틴/월드뮤직에 대한 관심과 향취가 진하게 느껴지고, 2000년대 이후로는 다양한 악기와 전자음악을 결합한 실험적인 음악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Essay

「April Joy」의 소개는 봄날의 따뜻한 햇살을 만끽하는 것과 같은 기분입니다.

 

평온한 시작부터 점차 격해지는 감정까지.

봄날에 듣기 좋은 Jazz 연주곡이었습니다.

 

월요일 아침 마음의 해장은 보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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