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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et, 겨울 밤 따뜻한 초를 켜 놓고 듣고 싶은, 레이철 야마가타의 음색 Prologue 성탄절이 다가옵니다. 아쉽게도 일요일이어서, 먼가 아쉬운 부분이 있었는데요, 여당에서 정부에 대체공휴일을 제안했다고 합니다. 정부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하네요. 어찌 될지 모르겠으나, 연말연시, 성탄절은 즐거워야 하니까! 오늘은 송년회가 있어서, 술을 한잔하고 있습니다. 즐겁게 한해 있었던 일들을 이야기하였습니다. 연말/크리스마스 모임, 좋은 사람들과 즐거웠던 만큼, 더불어, 춥고 힘든 시기에 외롭게 성탄절을 보내시는 분이 없는지, 안부인사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 같은 자리 분위기가 무르익으면, 같은 자리에 앉은 사람에게 '넌, 참 목소리가 따뜻하다'는 칭찬의 소리를 합니다. 그 사람의 목소리를 듣고만 있어도, 마음이 안정되고, 내 마음을 다 보여주고 싶은 그런 목소리. 진.. 2022. 12. 21.
Making Love Out of Nothing at All, 비밀을 고백하게 만드는 러셀 히치콕의 미성 Prologue 딸과 드라이브를 하다가, 주유소에 들렀었습니다. 주유소에 차를 정차하고 직원분이 주유할 수 있도록 주유구를 열어 드렸습니다. 그때, 카카오 뮤직에서 들려오는 에어 서플라이(AIr Supply)의 'Making Love Out of Nothing at All'. 딸한테 잘난척하는 맘에 영어로 흥얼거리는 저를 물끄러미 쳐다보시는 중년을 갓 넘기신 듯한 주유소 직원분, 사이드미러로 쳐다보시는 눈빛이 조금 민망했습니다. 어느새 주유가 끝난 후 카드를 넘겨드리고, 멀찌막히 있는 사무실에서 결제를 하시고, 한 손에는 사은품 휴지와 영수증으로 싸인 카드를 건네주시면서, 나지막한 목소리와 미소로 "노래 잘 들었습니다.!" 오히려, "즐겁게 들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그렇게 둘은 열린 자동차 창문 사이로.. 2022. 12. 19.
It's a Heartache, 그녀의 허스키한 목소리가 더 가슴 아프다. Prologue 뒤숭숭합니다. 동해상 미사일, 아파트값 하락, 금리 상승, 경제지표 악화 등 왜 이리 어수선 한지 모르겠습니다. 체감온도 영하 10도 속에서, 10.29를 추모하는 집회가 있다고 들었습니다. 무슨 이유가 되었던, 가슴 아픈 일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낸다는 게 얼마나 힘든지! 그분들을 제가 직접 위로할 길은 없지만, 'It's a Heartache'라는 곡으로 가슴앓이를 대신해보려 합니다. Intro : 보니 타일러(Bonnie Tyler) 보니 타일러(Bonnie Tyler)는 1951년 영국 웨일스 태생의 가수입니다. 여자 로드 스튜어트(Rod Stewart)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허스키한 음색이 특징입니다. (로드 스튜어트 : 1945, 영국 록 가수, 작곡가) 1976년 데.. 2022. 12. 18.
I.O.U, 드라마 애인, '내로남불' 시대를 예언했다. Prologue 내로남불이 무슨 뜻일까요? 뉴스, 언론, 여기저기서 정치인들이 즐겨 사용하는 단어입니다. 4자 성어인 줄 정확한 뜻이 궁금해서 검색해봤습니다.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의 축약어였습니다. ('아시타비(我是他非)' ; 나는 옳고, 타인은 틀리다.) 정치인들 정말 싫습니다. 호주에 잠시 머문 적이 있었습니다. 당시, 호주로 향하는 저에게 공항에서 친구가 사준 드라마 의 OST가 담겨 있던 카세트테이프(Cassette Tape)였습니다. (집안 어딘가 있을 텐데, 플레이어(Player)가 없어서 찾지 않고 있습니다.) 당시는 사회적으로, 이혼이나 불륜은 매우 불편한 소재였습니다. 지금은 위헌 판결로 사라진 "간통죄"라는 것이 있었으니까요! 그런 시대에, 유동근 & 황신혜의 은 불륜.. 2022. 12. 18.
I Love You For Sentimental Reason, 감미로운 목소리에 묻은 질풍의 섹소폰 연주 Prologue 스타벅스가 어느 순간 커피숖이 아닌, 독서실, 노트북 작업공간, 가족 수다방으로 변했습니다. 추운 날씨 덕인지 평소와 다르게 더 많은 가족 단위의 수다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딸은 학교 숙제, 와이프는 인터넷 서핑, 저는 헤드셋을 끼고 과거 모아 놓았던 카카오뮤직의 노래 정리를 하고 있습니다. 각자의 일들을 하고 있지만, 한 공간에 옹기종기 모여 있다는 것만으로도 가족의 행복이 아닐까 합니다. 간간히 스타벅스에서 틀어주는 크리스마스 캐롤이 들리기는 하지만, 제가 선곡했던 곡을 놓게 만들지는 못하네요. 향긋한 커피향 속에서 '사랑하는 가족'을 지켜보면서, 진한 섹소폰(Saxophone)소리와 감미로운 여성 보컬의 'I Love You For sentimental Reason' 재즈(Jazz).. 2022. 12. 17.
In the Morning Light, 눈 속에 풍기는 Yanni의 아침 향기 Prologue 밤 사이에 도둑처럼 눈이 왔습니다. 영하권 강추위속에서도, 아파트 단지 내리막길에서 아이들이 썰매를 타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그저께 약속한 데로 딸하고 썰매를 타게 되어서 다행입니다. 구름 한점 없는 푸른 하늘과 딱딱한 아파트의 회색 선이 마주하는 자리에 아침 햇살이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한 주간의 피곤과 찌든 스트레스를 차갑지만 향기로운 공기가 햇살과 함께 콧속을 스며들며, 썰매를 타는 아이들의 웃음 소리와 어울려 씻어주는 아침입니다. MP3 Player를 들고 다닐때, New Age음악이 무엇인지는 몰라도, 한번쯤 귀에 클래식 아닌 신비로운 소리를 들은 적이 있을 것입니다. 야니 (Yanni)와 유키 구라모토 (Yuhki Kuramoto)의 연주곡은 메탈과 락에 빠져있던 당시 친구들과.. 2022. 12. 17.
Snow, 레드 핫 칠리 페퍼스(Red Hot Chili Peppers)가 말하는 <데스노트>의 철학 Prologue 불타는 금요일입니다. 늦은 시간에, 선배가 전화가 와서 안부를 물었습니다. 거의 일 년 만의 통화였습니다. 지금 대전으로 발령 나셔서, 가족과 떨어져 지내신다고 합니다. 주말인데 올라오시지도 못하고, 혼자서 쓸쓸히 소주 한잔 하시다가 문득 생각이 나셨다고 하네요! "형님, 죄송해서 전화를 못 드렸어요!" 저를 위해 많은 신경을 써주셨는데, 제가 기대에 미치지 못해 죄송스러운 맘이 가득합니다. 50대가 넘어가면서, 스스로 인간관계에 대한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결국, 내가 서있는 곳이 어떤 곳이냐가 주위 관계에 대한 깊이를 결정하고 있는 것이 아닌지? 잘 못된 생각이지만, 이런 이기적인 생각과 변명을 하게 됩니다. 을씨년스러운 달을 보며, 주위 관계를 생각하며, 레드 핫 칠리 페퍼스(R.. 2022. 1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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