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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 Bye Romance, 오늘은 친구 같은 와이프가 필요할때다.

by 아랑맴 2022. 1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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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logue

어제 내린 눈이 다 녹기도 전에, 날씨가 급 추워졌습니다.

고개를 아래로 내리고 넘어질까 봐

꽁꽁 얼어붙은 노면을 보다가도,

젊은 연인들이 꼭 팔짱을 끼고 걸어가는 모습이

미끄러워 넘어질까 걱정도 되고, 부럽기도 합니다. 

 

'솔로' 관련 프로그램이 난무하고,

<결혼지옥>이라는 프로그램까지 많은 사람들에게

관심받고 있는 지금,

저 연인들의 사랑은 오래도록 진실로 다가가길 바랍니다.

 

2006년 늦은 밤 TV앞에서 그 당시 젊은 저에게

너무나도 공감되었던 드라마가 있었습니다.

당시, 젊은이들의 연애백서 같은 프로그램이었습니다.

 

MBC 성인 시트콤 <소울 메이트>였습니다.

이야기도 이야기지만, 당시 MP3 Player에

일주일에 한 번씩 곡을 새로 담게 해 준 프로그램이기도 했습니다.

 

그중  리사 (Lisa Loeb)의 'Good Bye Romance'를 꺼내봅니다.

 

Intro :   <소울 메이트>

 

당시, 신인배우들이 극 중 이름을 본명으로 사용하기까지 하며,

뉴페이스들을 통해 극 중 캐릭터(극중 이름을 배우 이름으로 씀)들을 

더욱 돋보이게 하였습니다.

매주 월요일 늦은 밤 11시에 약간은 야한 듯, 아닌 듯,

오글거리는 대사와 배경 음악을 통해 담백함까지 오고 가게 만든 작품이었습니다.

&lt;소울 메이트&gt; 홍보 자켓
<소울 메이트> 홍보 자켓

보기 드문 마니아를 형성한 시트콤 <소울메이트>는

싸이월드 감성에 빠져 있던 젊은이들에게 

'소울 메이트'(영혼의 짝)이라는 말과 함께,

 

‘연애란 게임에서는 항상 덜 사랑하는 쪽이 유리하다’

‘사랑은 확인하는 게 아니라 확신하는 것이다’

‘연애는 입술을 떨리게 하지만 사랑은 가슴을 떨리게 한다’ 등등

 

드라마에 나오는 낭만적 대사를 

싸이월드 미니홈피 한구석에 적게 만들었습니다.

 

또한, 주인공간의 대사와 감정을 표현하기 위해 선곡된,

몽환적이고 감성적인 음악들의 인기는 드라마 이상이었습니다. 

 

당시, <소울메이트> 홈페이지에 OST 관련 게시판이

따로 운영될 정도였으며, 하루 만 명 이상 조회수를 기록했으며,

종영 후에도 새로운 음반이 출시될 만큼

삽입곡에 대한 반응이 뜨거웠습니다. 

 
MBC 성인 시트콤 &amp;lt;소울 메이트&amp;gt;(2006년)의 OST 앨범MBC 성인 시트콤 &amp;lt;소울 메이트&amp;gt;(2006년)의 OST 앨범
MBC 성인 시트콤 <소울 메이트>(2006년)의 OST 앨범

예로, 당시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았던,

스웨덴 출신 가수 라쎄 린드 (Lasse Lindh)

'C'mon through' 등 OST 참여하면서 국내에서 인기를 끌었으며,

이후에도 <로맨스가 필요해>(2012), <엔젤아이스>(2014),

<풍선껌>(2015), <도깨비>(2016), <반의반>(2020)  OST

작업에 참여하는 엄청난 인기를 누렸습니다.

 

Intro : 'Good bye Romance'

'Goodbye To Romance'는 밴드 오지 오스본(Ozzy Osbourne) 곡으로

블랙 사바스에서 해고당한 후 첫 앨범 [Blizzard Ozz](1980년)에 수록된 곡입니다.

 

달달한 락 발라드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곡으로,

그 후, 밴드의 기타리스트 랜디 로즈(Rand Rhoads)가

비행기 사고로 죽은 후 그를 추모하기 위해 [Tribute](1987)에

다시 수록해 국내에서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소울 메이트>의 'Goodbye to Romance'는

미국 출신의 리사 (Lisa Loeb)이 

[Bat Head Soup A Tribute To Ozzy](2000)에서 리메이크해서 수록한 곡입니다.

리사 롭과 그녀의 'Goodbye to Romance'가 수록된 앨범

리사  (Lisa Loeb) 대표곡으로는 우리에게 잘 알려진,

빌보드 싱글 차트 정상에 등극한 'Stay (I missed you)'가 있으며,

1990년대 대표적인 여성 싱어 송라이터 였습니다.

 

 

Lyric   or  summary

Yesterday has been and gone

Tommorow will I find the sun

Or will it rain?

Everybody's having fun

Except me, I'm the lonely one

I live in shame

I say goodbye to romance, yeah

Goodbye to friends, I tell you

Goodbye to all the past

I guess that we'll meet, we'll meet in the end

I've been the king, I've been the clown

Now broken wings can't hold me down

I'm free again

The jester with the broken crown

It won't be me this time around

To love in vain

I say goodbye to romance, yeah

Goodbye to friends, I tell you

Goodbye to all the past

I guess that we'll meet, we'll meet in the end

And I feel the time is right

Although I know that you just might say to me

"What you gonna do, what you gonna do?"

But I have to take this chance

Goodbye to friends and to romance

And to all of you, and to all of you

Come on now

I say goodbye to romance, yeah

Goodbye to friends, I tell you

Goodbye to all the past

I guess that we'll meet, we'll meet in the end

And the winter's looking fine

And I think the sun will shine again

And I feel I've cleaned my mind

All the past is left behind again

I say goodbye to romance, yeah

Goodbye to friends, I tell you

Goodbye to all the past

I guess that we'll meet, we'll meet in the end

 

저의 의역과 느낌을 정리하자면,

 

친구야 우리 지금은 헤어지는데,

우린 무조건 다신 만난다니까!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만날 거야!

 

슬프지만, 적절히 절재된 목소리로

보내는 친구에게 그리움과 슬픔,

그리고, 다시 만날 미래에 대한

설레임을 이야기 하고 있는듯 합니다. 

 

Essay

친구 같은 와이프가 필요한 추운 겨울입니다.

 

드라마가 상영할 때는 결혼 전이었는데,

'Goodbye to Romance'를 들려주면서,

와인과 함께 당시 연애 시절의 추억을 떠 올려볼까 합니다.

 

그리고, 물어보겠습니다.

 

연애때가 좋아, 지금이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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