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logue : 빌 에번스(Bill Evans)의 'My Foolish Heart'
성수역 3번 출구 근처 실내에 널찍한 흡연실이 있는 '위스탠커피'라는 카페가 있습니다.
담배연기 하나 새어나오지 않는 신기한 부스였습니다.
넓지만, 조용한 분위기에 잔잔한 음악이 흐르면서 잠시 사색을 즐기기 너무 멋진 장소였습니다.
자리마다 작은 컨센트 박스가 놓여 있어서, 간단한 노트북 작업하기도 편할 듯합니다.
2층에는 각종 미팅 룸도 완비가 되었습니다.
예약을 통해서 사용할 수 있는데, 유료/무료가 있으니 근처 회의나 워크숍을 하기에도 좋을 것 같습니다.
더불어 빌 에번스 트리오(Vill Evans Trio)의 연주곡을 색다른 느낌으로 감상하고 왔습니다.
빌 에번스 트리오의 'My Foolish Heart'라는 연주곡을 꺼내 봅니다.
Intro : 빌 에번스(Bill Evance)
현대 재즈 피아니스트의 거장, 재즈계의 쇼팽이라 불리는 미국의 전설적인 재즈 피아니스트로, 1956년 [New Jazz Conception]을 통해 데뷔했습니다.
기존 비밥의 거친 멜로디를, 빌 에번스는 쇼팽을 비롯한 낭만주의 피아니스트들의 클래식을 기법을 도입하여 서정적인 재즈로 변화시켰으며, 이후의 재즈 피아니스트들의 재즈 피아노 화성에 많은 영향을 끼칩니다.
그의 작품들은 서정적인 분위기를 끌어내면서, 특유의 작곡 기법으로 대중과 평단의 많은 사랑을 지금까지 받고 있습니다.
말년에는 담배와 마약중독에 의한 합병증으로 1980년 51세의 나이로 사망합니다.
Intro : 'My Foolish Heart'
빌 에번스 트리오의 1기(1959~1961)의 마지막 앨범으로, 1961년 "벵가드 클럽"에서의 라이브 실황을 앨범으로 한 [Sunday at The Village Vanguard]와 [Waltz For Debby] 중 [Waltz For Debby]에 수록된 곡입니다.
당시 1기 멤버인 빌 에반스(피아노), 스콧 라파로(베이스), 폴 모시안(드럼)은 최고의 호흡을 보여 주었으나, 베이시스트인 스콧 라파로가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로 사망하게 됩니다.
빌 에반스 트리오 1기 멤버가 보여준 자유로운 형식과 인터플레이는 모던 재즈 트리오의 출발점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Essay
빌 에번스 트리오의 곡을 듣고 있으면, 뉴에이 음악과 혼돈이 되기도 합니다.
저도 공부하는 겸 이부분은 다시 글을 올리기로 합니다.
새해에는 금연할려고 했는데, 정말 바보 같은 생각이 듭니다!
흡연장 있는 카페를 보고 열광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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