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Like Music

The Girl From Ipanema, 그 소녀는 어디로 갔을까?, 스탄 게츠

by 아랑맴 2023. 2. 5.
반응형

Prologue : 스탄 게츠(Stan Getz)의 'the Girl from Ipanema'

신나는 일을 찾다가, 책장에 꽂혀 있는 CD 앨범을 뒤적거리고 있는데, 스탄 게츠(Stan Getz)가 '너 딱 걸렸어'하고 손짓을 합니다.

스탄게츠의 [the very best of stan Getz]스탄게츠의 [the very best of stan Getz]스탄게츠의 [the very best of stan Getz]
앨범을 3조각으로 찍어봄 스탄게츠의 [the very best of stan Getz]

2001년도에 버브(Verve) 레이블에서 발매한 앨범으로 2장의 CD가 담겨 있습니다. 1번 CD는 보사노바, 2번 CD는 재즈. 그중 1번 CD의 3번째 수록곡을 일요일 오후 내내 틀어봤습니다.

이 곡을 듣지 않고 신나지 않을 수 있을까요...?
스탄 게츠(Stan Getz)의 'The Girl From Ipanema(이파네마의 소녀)'입니다.


Intro : 스탄 게츠(Stan Getz)

1927년 미국 필라델피아 태생의 색소폰 연주가입니다. 조부가 우크라이나 이민자로 우크라이나 성의 영향으로 Stan Getz라는 이름을 사용했습니다. 15세에 뉴욕의 재즈 씬에 프로뮤지션으로 등장할 만큼 색소폰에 대한 이해가 빠르고 정확했습니다.

연주하는 모습의 스탄 게츠

16세에 당시 인기 밴드 "잭 티가든 밴드"에 색소폰 멤버로 입단하면서 프로 연주자의 길을 걷기 시작합니다.
그의 연주를 듣고 있으면, 소리의 결이 곱고 부드러워 즉흥 연주를 할 때에도 거친 면이 드러나지 않는 특유의 색채를 가지고 있습니다.

50년대 중반부터 미국에서의 재즈 인기가 사그라들자, 쳇 베이커나 듀크 조던, 덱스터 고든 등과 같이 유럽으로 무대를 옮겨 연주하게 됩니다.

게츠는 1961년 미국으로 돌아오는 도중, 브라질에서 연주 여행을 하면서 보사노바의 매력에 흠뻑 빠진 기타리스트 찰리 버드(Charlie Byrd)와 [Jazz Samba]라는 앨범을 내는데 이 앨범이 대박이 터집니다.

이후 보사노바의 아버지인 안토니우 카를루스 조빙(Antônio Carlos Jobim, 보사노바 보컬리스트 주앙 지우베르투(Joao Gilberto), 그의 아내이자 훗날 솔로가수로도 엄청난 성공을 거두게 되는 아스트루드 지우베르투(Astrud Gilberto)와 함께 협연하면서 큰 성공을 거두게 됩니다.

10대부터 마약과 술로 인해서 평안한 가정을 꾸리지 못했다고 합니다. ㅠㅠ


Intro : 'The Girl From Ipanema'

스탄게츠와 지우베르투

'The Girl from Ipanema'는 브라질 출신의 안토니우 카를루스 조빙(Antônio Carlos Jobim)이 작곡한 보사노바 곡입니다. 조빙이 어린시절을 보냈던 「이파네마」에서 이 곡을 썼는데, 실제 아름다운 브라질 도시 「이파네마」의 한 소녀에게서 영감을 받아 작곡하였다고 합니다.

안토니우 카를루스 조빙(Antônio Carlos Jobim)브라질 이파나마
안토니우 카를루스 조빙( Antônio Carlos Jobim)과 어린 시절을 보낸 브라질에 위치한 이파나마
브라질에 위치한 이파나마와 아름다운 해변
이파나마의 아름다운 해변

스탄 게츠가 주앙 지우베르투(Joao Gilberto)와 뉴욕에서 [Getz/Gilberto] 앨범 작업을 하던 중 노래 중간에 영어 가사를 넣는 아이디어가 떠올라 영어를 할 수 있는 주앙의 아내 아스트루드 지우베르투(Astrud Gilberto)가 노래를 불렀다고 합니다. 아마추어 싱어였던 그녀의 약간 어눌한 발음과 훈련되지 않은 음색이 오히려 이곡을 돋보이게 했습니다.

 [Getz/Gilberto] 앨범과 주앙과 그의 아내 아스트루드

빌보드 핫 100에서 5위에 올랐고 영국에선 29위에 오르는 등 전 세계적으로 높은 차트를 기록하며, 프랭크 시나트라, 엘라 피츠제럴드 같은 톱가수들이 커버를 했으며 비틀즈의 'Yesterday'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이 녹음된 노래가 되었습니다.

2016 브라질 리우 올림픽 개막식에서 브라질 출신 세계적인 모델 지젤 번천(Gisele Bundchen)의 캣워크 무대에 배경음악으로 사용되었습니다.

브라질 출신 세계적인 모델 지젤 번천(Gisele Bundchen)의 캣워크 무대
리우 올림픽 개막식 세계적인 모델  지젤 번천( Gisele Bundchen) 의 캣워크 무대
보사노바(브라질 포르투갈어: Bossa Nova, 새로운 성향)는 브라질 대중음악의 한 형식으로 1960년대에 브라질의 세계적인 작곡가 안토니오 카를루스 조빙(Antonio Carlos Jobim), 보사 노바의 신이라 불리는 주앙 지우베르투(João Gilberto)가 발전시켰다.
삼바(Samba)에서 나온 음악 형식이지만, 삼바보다 멜로디가 더 감미롭고, 타악기가 덜 강조된다. 이 장르는 재즈에서 큰 영향을 받았고, 1960년대에 미국, 브라질에서 크게 유행했다. 1959년 영화 《흑인 오르페우(Orfeu Negro)》(수록곡 카니발의 아침(Manhã de Carnaval))가 1960년 아카데미 외국 영화상을 수상한 이후 스탠 겟츠(Stan Getz)와 조아웅 지우베르뚜가 함께 녹음한 앨범 Getz/Gilberto와 그 앨범의 수록곡이며 아스트루지 지우베르뚜(Astrud Gilberto)가 부른 The Girl from Ipanema가 1965년 미국 빌보드, 그래미 어워드를 휩쓸며 전 세계적으로 보사 노바 붐을 일으키기도 하였다.(출처 : 위키백과)

Lyric : 'The Girl From Ipanema'

Olha que coisa mais linda
Mais cheia de graça
É ela menina
Que vem e que passa
Num doce balanço, a caminho do mar

Moça do corpo dourado
Do sol de Ipanema
O seu balançado é mais que um poema
É a coisa mais linda que eu já vi passar

Ah, porque estou tão sozinho
Ah, porque tudo é tão triste
Ah, a beleza que existe
A beleza que não é só minha
Que também passa sozinha

Ah se ela soubesse
Que quando ela passa
O mundo sorrindo
Se enche de graça
E fica mais lindo
Por causa de amor

Tall and tan and young and lovely
The girl from Ipanema goes walking
And when she passes
Each one she passes goes, "Ah"

When she walks, she's like a samba
That swings so cool and sways so gently
That when she passes
Each one she passes goes, "Ah"

Oh, but he watches her so sadly
How can he tell her he loves her?
Yes, he would give his heart gladly
But each day, when she walks to the sea
She looks straight ahead, not at he

Tall, and tan, and young, and lovely
The girl from Ipanema goes walking
And when she passes, he smiles
But she doesn't see

Oh, but he sees her so sadly
How can he tell her he loves her?
Yes, he would give his heart gladly
But each day, when she walks to the sea
She looks straight ahead, not at him

Tall, and tan, and young, and lovely
The girl from Ipanema goes walking
And when she passes, he smiles
But she doesn't see

She just doesn't see
No, she doesn't see
But she doesn't see
She doesn't see
No, she doesn't see


Essay

정말 도도한 소녀인가 봅니다.
브라질 미녀 지젤 번천이 걸어가는 모습과 이파나마 소녀의 모습이 오버랩되면서, 주위의 뭇남성들의 애타는 감정이 느껴집니다.

아름다운 해변의 파도 소리 같은 잔잔한 기타 연주 속에서 순진한 소녀의 흥얼거리는 어눌한 목소리가 귀엽기도 하고, 간주에 들리는 스탄게츠의 테너 색소폰 소리는 따뜻한 태양 아래 그녀를 물끄러미 응시하는 남성들 같은 느낌이 드네요!


Chan Chan, 이색적이고 따뜻한 부에나비스타소셜클럽(Buena Vista Social Club)

Prologue : 부에나비스타소셜클럽(Buena Vista Social Club)의 'Chan Chan' 왠지 모르게 연말에는 무언가 버릴 것을 찾습니다. 오늘 집안을 뒤적거리다, CD 수납장을 꺼내 봤습니다. 미디어 음악에 사로잡힌

road-compass.com

Quizás, Quizás, Quizás, 떨리는 음색의 가비 모레노(Gaby Moreno) 사랑 노래

Prologue : 가비 모레노(Gaby Moreno)의 'Quizás, Quizás, Quizás' 부산에서 큰 불이 났습니다. 영화 에서나 봤던 엄청 끔찍한 장면이었습니다. 주민들한테 별일이 없어야 할 텐데요. 올 3월 중으로 택시 기

road-compass.com

Time after time, 쳇 베이커(Chet Baker)가 알려주는 남자가 고백하거나, 결혼식장에서 불러줄 로맨틱한

Prologue : 쳇 베이커(Chet Baker)의 'Time after Time' 왜 좀 더 로맨틱하지 못했을까? (아껴주지 못했을까?) 가끔 와이프가 '불쌍한 사람!'처럼 보일 때가 있습니다. 같이 살면서 같이 나이를 먹고, 늙어가

road-compass.com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