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logue : 빅토르 라즐로(Viktor Lazlo)의 '샴페인 & 와인(Champagne and Wine)'
설 명절을 앞에 두고, 샴페인과 와인의 판매량이 늘 것이라는 뉴스가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두 주류의 판매량이 코로나와 불경기를 무색하게 할 정도로 늘었다고 합니다.
여성분들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정도의 술이지만, 적은 함량의 알코올이 아주 천천히, 특유의 향긋한 기운과 함께
묘한 느낌으로 취하게 만드는 매력적인 술입니다.
오랜만에 재즈 곡을 꺼내봅니다.
처음 재즈를 접한시기에, 이 곡을 듣고 더욱 재즈를 찾아들었습니다.
부드럽지만 귀에 강하게 스며드는 느낌이라고 할까요?
색소폰과 피아노를 타고 허스키하면서 끈적끈적하게 흐르는 음색, 맛있는 술을 한잔 원샷(Bottom Up) 한 후 살짝 취기가 오는 느낌이라고 할까요!
빅토르 라즐로(Viktor Lazlo)의 'Champagne and Wine'입니다.
Intro : 빅토르 라즐로(Viktor Lazlo)
1961년 프랑스 태생으로, 벨기에에서 활동하는 가수, 모델 겸 MC입니다.
빅토르 라즐로(Viktor Lazlo)는 예명으로, 1942년 개봉한 영화 <카사블랑카>에서 폴 헌레이드(Paul Henreid)가 연기한 '빅토르 라즐로'를 보고 지었다고 합니다.
1985년 1집 앨범 [She]로 데뷔한 그녀는, 같은 해 [Canoë Rose] 1987년 본인의 예명으로 발매한 [Viktor Lazlo],
1989년 [Hot & Soul], 1991년 [My Delicious Poisons], 2002년 [Amour(s)] 등의 앨범을 발매합니다.
앨범재킷에서 볼 수 있듯이, 매우 관능적인 몸매와 미모를 갖춘 그녀는, 오히려 서정적인 노랫말과 속삭이듯 한 창법으로 사랑에 대한 다양한 표현의 노래들을 불렀으며, 다수의 영화나 드라마에도 출연하였다고 합니다.
Intro : '샴페인 & 와인(Champagne and Wine)'
'샴페인 & 와인(Champagne and Wine)'은 1989년 그녀의 예명으로 발매한 [Viktor Lazlo]에 수록된 곡으로, 중독성 강한 허스키와 끈적거리는 음색의 매력이 유감없이 발휘된 곡입니다.
한국에서는 2002년 [The Love Collection]이라는 앨범으로 소개되었습니다.
Lyric : 'Champagne and Wine'
Champagne and wine Bubbles in my head
"You're so divine" he said
And holing my hand He promised me heaven
Boy what a sweet, sweet night
Champagne and wine Bubbles in my head
We danced the night away
And holding me close He knew I surrendered
Boy what a crazy night
He kissed me softly On that bench there by the sea
And told me his life has been empty before me
This kind of love is the kind that last forever
Why did it have to end so soon
Champagne and wine Bubbles in my head
"You're so divine" he said
Those lying eyes I'll always remember
Boy what a crazy night
곡을 굳이 의역하자면,
샴페인과 와인을 마시고 취해서
어떤 남자의 달콤한 말과 함께 사랑을 했는데,
(You're so divine)
술이 깨어 보니 남자가 없어진 느낌!
(Why did it have to end so soon)
Essay
레드 와인을 입에 살짝 머금고 있을 때, 입안을 조여주는 떫고 묵직한 느낌과 샴페인의 달달하면서도 향긋한 향기가 탄산과 함께 입안을 개운하게 해주는 느낌.
기분과 냉장고 안의 상황에 따라 고르기는 하지만, 어느 하나 포기할 수 없는 맛입니다.
사랑도 그런 거 같습니다. 밉고, 화날 때도 있지만, 천상 사랑스러울 때도 있습니다.
와인과 샴페인과 같이 어느 하나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사랑이라는 상황 안에서는 어느 하나를 선택하는 것이 아닌 거 같습니다.
오늘 저녁 혼술하는 소주 대신
같이 할 수 있는 와인이 냉장고에 있나 봐야겠습니다.
같이 들어도 좋은 곡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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