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logue : NOVA의 「Desafinado」
촉촉한 봄비가 내리는 주말입니다.
창문 밖의 비를 내려보면서,
촉촉한 향기를 맡으며
어울릴 만한 음색의 곡을 틀어봅니다.
뮤지션에 대해서는 잘 알려진 것이 없지만,
어느 날 그녀의 음색에 마음이 녹아들어 버려서,
봄비가 오는 오늘 너무나
잘 어울릴 거 같아서 꺼내봅니다.
NOVA의 「Desafinado」입니다
Intro : 「Desafinado」
「Desafinado」는 "음정이 맞지 않은 ; 음치"라는 뜻을 가진 브라질리안 보사 노래입니다.
이 곡은 1959년 안토니오 카롤 조빔(Antonio Carlos Jobim) 작곡, 그의 친구 뉴튼 멘도사(Newton Mendonça)가 작사한 곡으로, 브라질 뮤지션 주앙 질베르토(João Gilberto)에 의해 처음 불려졌습니다.
이 곡은 브라질 음악의 람바다와 보사 노반을 특징으로 하며, 재즈와 보사 노바의 혼합으로 이루어진 재즈 보사(Jazz Bossa)의 시초가 되는 곡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Desafinado」는 브라질에서 유명한 곡으로, 이 곡의 인기는 미국으로 번져 나가 전 세계적인 대중음악의 역사를 새로 쓰게 됩니다.
1962년에 스탄게츠(Stan Getz)와 찰리버드(Charlie Byrd)가 「Desafinado」를 다시 연주한 것이 빌보드 차트 15위에 올랐고,
1963년에는 안토니우 카를루스 조빙(Antonio Carlos Jobim)이 이 곡을 연주한 『The Composer of Desafinado Plays』이라는 앨범이 출시되었습니다.
「Desafinado」는 현재 스탠더드 재즈의 대표적인 곡 중 하나로, 재즈와 보사 노반의 결합으로 이루어진 새로운 장르인 재즈 보사(Jazz Bossa)를 대표하는 곡입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버전은 NOVA의 버전으로 2020년 발매된 『The Nova Collection, Vol. 1』에 수록된 곡이 있지만, 라이브 버전으로 소개해드립니다.
완전히 느낌 아니까!
NOVA가 부른 「Desafinado」는 기존의 재즈 버전과는 달리, 현대적인 감각을 담고 있는 재해석 버전입니다.
곡의 리듬은 느리지만, 일렉트로닉 비트와 기타 등을 활용하여 상쾌하면서도 현대적인 느낌을 주었습니다.
특히, 도입부와 간주 부분에서 그녀의 셰이크를 흔드는 장면과 소리는 너무나 부드럽게 마음을 녹여 줍니다.
NOVA의 보컬은 멜로디와 잘 어울리며, 미디엄에서 고음까지 다양한 음역을 다루면서도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Lyric : 「Desafinado」
Se você disser que eu desafino amor
Saiba que isto em mim provoca imensa dor
Só privilegiados têm ouvido igual ao seu
Eu possuo apenas o que Deus me deu
Se você insiste em classificar
Meu comportamento de anti-musical
Eu mesmo mentindo devo argumentar
Que isto é bossa-nova, que isto é muito natural
O que você não sabe nem sequer pressente
É que os desafinados também têm um coração
Fotografei você na minha Rolley-flex
Revelou-se a sua enorme ingratidão
Só não poderá falar assim do meu amor
Este é tão grande que até eu duvido
Que você gostando dele possa resistir
Sem uma confissão para aliviar meu sofrimento
-해석-
만약에 당신이 나를 음치라고 말한다면,
나에게는 큰 고통을 일으키게 됩니다.
오직 특별한 사람들만이 당신과 같은 귀를 가지고 있죠.
나는 오직 하늘이 내게 준 것만 가지고 있습니다.
만약에 당신이 나를 비-음악적이라고 분류하고 싶다면,
나는 거짓말을 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것이 보사노바이며, 이것이 매우 자연스럽다고 말해야만 합니다.
하지만 당신이 알지 못하는 것, 심지어 느끼지 못하는 것은,
음치도 가슴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당신을 롤리플렉스 카메라로 찍어봤어요.
당신의 무시무시한 무관심함이 드러났죠.
하지만 나의 사랑에 대해서는 그렇게 말할 수 없어요.
이 사랑은 너무나 크기 때문에, 나조차도 믿지 못하죠.
당신이 이 사랑을 좋아할 수 없다는 것은,
나의 고통을 더 심화시키는 것뿐입니다.
Essay
NOVA의 「Desafinado」 속에서 비 오는 창 밖을 보면서 커피를 안 마실 수 없습니다.
봄이어서 따듯한 게 아니라,
비가 와서 촉촉하고 상쾌해지는 마음이라
따듯해지는 일요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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