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logue : 윌 제이(Will Jay)의 'House I Used To Call Home'
설 명절, 아주 잠시 동안 가족과의 만남이었지만,
긴 여운처럼 나눈 온기가 아직 남아 있습니다.
오늘은 연휴의 마지막을 시샘하는 매서운 최강 한파가,
뒤로하고 온 가족을 더욱더 생각나게 합니다.
House와 Home이라는 영어가 가사가
가족과의 추억을 사정없이 들추어 냈던 곡이 있습니다.
2021년 8월 JTBC <슈퍼밴드2>에서 처음 듣고 눈시울을 흘렸던 곡입니다.
오늘은 원곡인 윌 제이(Will Jay)의 따뜻하고 편안한 음성의
'House I Used To Call Home'을 꺼내봅니다.
Intro : 윌 제이(Will Jay)
1996년 생의 윌 제이(Will Jay)는 미국 LA출신의 싱어송라이터로, 독일인 아버지와 중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습니다.4살 때 처음 피아노를 처음 시작, 비틀스, 제이슨 므라즈, 브루노 마스, 샘 스미스 등 다양한 아티스트들에게 많은 영향을 받으며 가수의 꿈을 키웠습니다.
미국의 유명 오디션 프로그램 'America's Got Talent 11'에 참가를 계기로, 아메리칸 아이돌 제작자가 참여하여 만든 다문화 그룹 'IM5'의 멤버로 2012년부터 2016년까지 활동하게 됩니다.
그룹 활동을 하면서도 밴드 린킨 파크(Linkin Park)와 팝페라 가수 조쉬 그로번(Josh Groban)의 앨범에 백그라운드 보컬로 참여하기도 합니다.
중국 TV 프로그램 'The Voice of China 4'에 참여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솔로 활동을 준비,
2017년 첫 솔로 EP앨범 'Will Jay' 를 발표하여, 음악성과 뛰어난 가창력을 선보였습니다.
2020년에는 첫 정규 앨범 'Perfectionist' 를 통해 카리스마 넘치는 보컬과 *어덜트 컨템포러리(Adult Contemporary) 팝의
*어덜트 컨템퍼러리(Adult Contemporary)는 영, 미 대중음악의 반 세기 넘는 역사의 흐름 속에서 '당대의 보통 서양 성인 리스너들이 편하게, 부담 없이 들을 수 있는 공통적인 사운드 특징을 가진 음악들'이라 정의할 때 가장 이해하기 쉬울 것이다.
결국 고전적인 스탠다드 팝 외에 소프트 록 음악에서도, 소울, 알앤비, 블루스 음악에서도 어덜트 컨템퍼러리에 포함될 음악은 나올 수 있지만 이 범주에 속하는 음악들은 대체로 멜로디와 하모니가 분명하게 강조된 편안한 전개를 보여주고 어쿠스틱 악기의 비중이 높은 때로는 낭만적인 신시사이저나 오케스트레이션도 가미되는 로맨틱한 발라드 성향의 곡들일 확률이 높다는 공통점도 갖고 있다.
또한 이 표현이 팝 장르의 하나의 서브 트렌드로 정착하는 데에는 이런 음악들을 선곡해 하나의 라디오 포맷으로 묶은 미국 라디오 방송의 전통, 이를 차트로 집계하고 보도한 언론 매체들의 역할도 컸음도 알 필요가 있다.
실제로 어덜트 컨템포러리가 하나의 독립적 포맷으로 정착하게 된 기원을 미국 방송가에서는 1950년대 말부터 1960년대 초반 사이에 생겨난 ‘이지리스닝(Easy Listening)’ 채널로 보고 있다. 이런 라디오 방송국들은 당대의 신곡을 틀기는 했지만 자신들을 로큰롤 음악 채널과는 다른, 20대 후반부터 중, 장년층의 인기를 얻는 스탠더드팝이나 인스트루멘털(instrumental) 중심의 곡들만 선곡했다. 이것이 로큰롤 음악의 열풍에 거부감을 갖고 있었던 당대의 20대를 넘어선 성인 층 리스너들을 사로잡았고, 이를 바탕으로 1961년 7월에 빌보드(Billboard) 매거진은 첫 이지리스닝 차트를 집계하여 발표하기 시작했다.
Intro : 'House I Used To Call Home'
윌 제이(Will Jay)의 2021년 3월 발매된 싱글앨범입니다.
우리에게는 JTBC <슈퍼밴드 시즌2>에서 2021년 8월 9일 방영된 김예지의 커버곡으로 더 잘 알려져 있습니다.
오늘 소개 중인 윌 제이(Will Jay)의 'House I Used to Call Home' 는 따뜻한 보컬과 편안한 멜로디가 매력적인 입니다.
새 집 또는 출가로 이사를 하게 된 상황에서, 정들었던 옛 집의 추억들을 가사로 담아낸 아주 서정적인 감성의 곡입니다.
Lyric : 'House I Used To Call Home'
It was here on this floor that I learned to crawl
And I took my first steps in the upstairs hall
Crazy back then how it seemed so big to me
I can still see the marks on the closet door
Mom and dad started measuring me at four
That was always my favorite spot for hide and seek
So to whoever lives here next
I have only one request
Promise me that you'll take care
Of the place that knew me best
I'll pack my memories and go
So you'll have room to make your own
Just be good to the house
That I used to call home
There's the window where I would sneak out at night
Had my first kiss right under the back porch light
When she broke my heart, didn't leave my room for weeks
Eighteen, backing out of the driveway
Even though everything was about to change
It'd be there at the end of the street waiting for me
So to whoever lives here next
I have only one request
Promise me that you'll take care
Of the place that knew me best
I'll pack my memories and go
So you'll have room to make your own
Just be good to the house
That I used to call home
I'll pack my memories and go
So you'll have room to make your own
Just be good to the house
That I used to call home
Now I've gathered my things in a cardboard box
Found the old blanket I thought was lost
It's the last time that I'll feel this floor under my feet
As I'm leaving, this house never looked so small to me
Essay
어느날 집이라는 말보다, 아파트라는 말이 익숙한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지금처럼 부동산 / 아파트 값이 널뛰기를 하는 상황에서, 어린 시절 골목길에 있던 집에 대한 향수를 참으로 이야기하기가 민망합니다.
'의식주'라는 삶에 대한 조건 집, 그리고 그 안에 모여있는 작은 공동체 가족.
이런 아름다운 말들이 있는 투자 → 투기 → 영끌 → 폭망에 이르는 싸구려 단위로 변질되어 버렸습니다.
이 노래를 들으면, 새로운 집으로 이사하면서 정든 집을 떠나는 마음
또는, 성인이 되어서 가족을 떠나는 마음 어떻게 해석을 하든 둘다 비슷한 거 같습니다.
어린 시절 집에 대한 추억이라는 것은 부모님, 가족과 함께 만드는 것이니까요!
딸이 먼 훗날 집을 떠날 때,
떠 올릴 수 있는 추억이 있는
그런 집을 만들어 주고 싶습니다.
비슷 한 느낌의 곡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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