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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Foolish Heart, 흡연장 있는 커피숍에서 빌 에번스를 듣다. Prologue : 빌 에번스(Bill Evans)의 'My Foolish Heart' 성수역 3번 출구 근처 실내에 널찍한 흡연실이 있는 '위스탠커피'라는 카페가 있습니다. 담배연기 하나 새어나오지 않는 신기한 부스였습니다. 넓지만, 조용한 분위기에 잔잔한 음악이 흐르면서 잠시 사색을 즐기기 너무 멋진 장소였습니다. 자리마다 작은 컨센트 박스가 놓여 있어서, 간단한 노트북 작업하기도 편할 듯합니다. 2층에는 각종 미팅 룸도 완비가 되었습니다. 예약을 통해서 사용할 수 있는데, 유료/무료가 있으니 근처 회의나 워크숍을 하기에도 좋을 것 같습니다. 더불어 빌 에번스 트리오(Vill Evans Trio)의 연주곡을 색다른 느낌으로 감상하고 왔습니다. 빌 에번스 트리오의 'My Foolish Heart'라는 .. 2023. 1. 30.
트로트, 에픽하이의 진짜 트로트 Prologue : 에픽하이(Epik High)의 트롯 우리 삶의 애환을 '*힙합'에 녹인 에픽하이(Epik Hogh)의 진짜 '*트롯'. 트로트라 하면, 뽕짝이라는 이미지로 다소 비하적으로 불렸던 것이 사실입니다. 트로트를 '뽕짝'이라는 이유는, 기존 전통가요가 3박자인데 비해, '목포의 눈물' 이후, 트로트적인 선율에 '쿵짝쿵짝 쿵짝쿵짝' 하는 2박자로 변천합니다. 지금 우리가 트로트를 '뽕짝'이라고 하는 게 바로 이 박자 때문입니다. 과거 트로트를 촌스럽고 수준 낮은 장르로 생각하지만, Jazz 장르가 흑인들의 애환으로 시작되었다면, 우리에게 트로트는 일제식민지와 한국전쟁 때 나라와 가족을 잃은 애환으로 시작된 대중 음악 장르라 볼 수 있습니다. 최근, 트로트 관련 방송을 통해 재조명되면서 전국을 .. 2023. 1. 29.
Can't Take My Eyes off You, 프랭키 밸리의 딸사랑 곡 Prologue : 프랭키 밸리(Frankie Valli)의 'Can't Take My Eyes off You' 오후에는 내린 눈이 질척이다가, 다시 한파 주위보가 내리면서, 녹았던 눈이 빙판이 되었습니다. 이번 겨울은 유난히 추운 거 같습니다. 불금은 포기하고, 집에서 딸하고 따듯한 저녁을 보낼까 합니다. 내일 오붓하게 둘이 할 수 있는 무언가를 생각하면서, 집에 가는 길에 들어봅니다. 프랭키 밸리(Frankie Vali)의 'Can't Take Me Eyes Off You"입니다. Intro : 프랭키 밸리(Frankie Valli) 프랭키 밸리(Frankie Valli)는 1934년생 미국 가수, 영화배우입니다. 프랭키 밸리(Frankie Valli)는 1951년 솔로 가수 첫 데뷔, 1956년 ".. 2023. 1. 27.
I wish My Love was a Red Red Rose, 북유럽 추위도 녹일 메이브의 따듯한 음색 Prologue : 메이브(Méav)의 'I wish My Love was a Red Red Rose' 긴 설 연휴 후 매서운 최강 한파가 심술을 부리고 있습니다. 당분간 추위가 계속된다고 하니, 귀마개, 장갑, 목도리를 총 동원해서 다녀야겠습니다. 비록 한파를 끌고 온 하늘이지만, 파랗고 차가우면서 청초한 느낌과 바깥 차가운 공기를 차단해 주는 카페 실내의 따뜻한 향기와 같은 느낌이 공존하는 곡입니다. 메이브(Méav)의 'I wish My Love was a Red Red Rose'를 꺼내 봅니다. Intro : 메이브(Méav) & 캘틱 우먼(Celtic Woman) 본명 메이브 니와일코아(Meav Ni Mhaolchatha), 아일랜드 합창단 아누나(ANUNA) 출신으로서, 우리에게 켈틱 우먼(C.. 2023. 1. 25.
House I Used To Call Home, 연휴 최강 한파, 가족(Home)과 함께 들으면 좋은, 따뜻한 윌 제이(Will Jay)의 노래 Prologue : 윌 제이(Will Jay)의 'House I Used To Call Home' 설 명절, 아주 잠시 동안 가족과의 만남이었지만, 긴 여운처럼 나눈 온기가 아직 남아 있습니다. 오늘은 연휴의 마지막을 시샘하는 매서운 최강 한파가, 뒤로하고 온 가족을 더욱더 생각나게 합니다. House와 Home이라는 영어가 가사가 가족과의 추억을 사정없이 들추어 냈던 곡이 있습니다. 2021년 8월 JTBC 에서 처음 듣고 눈시울을 흘렸던 곡입니다. 오늘은 원곡인 윌 제이(Will Jay)의 따뜻하고 편안한 음성의 'House I Used To Call Home'을 꺼내봅니다. Intro : 윌 제이(Will Jay) 1996년 생의 윌 제이(Will Jay)는 미국 LA출신의 싱어송라이터로, 독일인 .. 2023. 1. 24.
The Load Out/Stay, 새해보다 2022년의 아쉬움 대신해 주는 잭슨 브라운(Jackson Browne) Prologue : 잭슨 브라운(Jackson Browne)의 'The Load Out/Stay' 구정이라는 핑계로 2022년을 붙잡고 있었습니다. 2023년의 계획이 구정이라는 핑계로 아직 도마에 오르지 못했습니다. 이젠 정말 핑계가 없게 되었습니다. 구정은 새로운 2023년에 대한 기대보다는, 정말 보내줘야 하는 2022년의 아쉬움이 더욱 큽니다. 열심히 뛰어다닌 한 해를 보내면서, 새로운 23년을 맞기 전에 아쉬움을 달래 봅니다. 아쉬운 만큼이나 아주 긴 곡으로 대신해 주는 잭슨 브라운(Jacson Browne)의 'The Load Out / Stay'입니다. 길어도 꼭 들어보세요. 다 듣고 나서의 마음을 같이 느끼고 싶은 곡입니다. Intro : 잭슨 브라운(Jackson Browne) 잭슨 브라.. 2023. 1. 21.
Time after time, 쳇 베이커(Chet Baker)가 알려주는 남자가 고백하거나, 결혼식장에서 불러줄 로맨틱한 노래 Prologue : 쳇 베이커(Chet Baker)의 'Time after Time' 왜 좀 더 로맨틱하지 못했을까? (아껴주지 못했을까?) 가끔 와이프가 '불쌍한 사람!'처럼 보일 때가 있습니다. 같이 살면서 같이 나이를 먹고, 늙어가고, 살림살이와 아이를 돌보는데 찌들어 있는 사람을 보면서, 아리따웠던 젊은 시절이 오버랩핑 되면서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잘해준다는 것은, 좀 더 로맨틱해지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너무 단순한 남자라는 동물의 생각인지 몰라도. 재즈를 들으면서 이런 생각도 하게 됩니다. 오늘은 쳇 베이커(Chet Baker)의 'Time after time', 로맨틱한 재즈를 올려 봤습니다. Intro : 쳇 베이커(Chet Baker) 1929년 미국 오클라호마 태생인 쳇 베.. 2023. 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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